종로 일대서 고려시대 공적 건물군 추정 유적 발견
서울 종로구 신영동 일대 신축공사 현장에서 고려 중기 공적 기능을 한 건물터와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수도문물연구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해당 부지에서는 건물의 기초가 되는 축대와 기단 등의 보존상태가 양호한 건물지와 함께 '승안 3년'이라고 새겨진 기와 조각 등의 유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전문가 검토회의에서는 "서울지역에서 고려 공적 건물군 확인 사례는 매우 드물어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문화재청은 추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호 조치 및 보존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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