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몰던 승용차 가게 돌진…8명 부상
[앵커]
70대 운전자가 몰던 소형 SUV가 갑자기 음식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부산에서 발생했습니다.
행인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부전시장 인근 한 칼국수 가게 앞입니다.
한 시 방향에서 난데없이 차 한 대가 돌진합니다.
식당 안에서는 충격으로 의자가 뒹굴고 식탁도 들썩거립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20일 낮 12시 반쯤.
차량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서 문짝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바닥엔 유리 파편과 각종 집기가 널브러졌습니다.
차량이 밀고 들어올 당시는 점심시간으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뭐가 갑자기 '쾅' 해서 나와보니까 차가 돌진을 했어요. 앞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 놀라고, 다치고…."
사고 차량은 소형 SUV로,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 갑자기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차가 나오다가 남자분하고 여자분이 서 있었거든요. 남자분 한 분을 차로 쳤어요.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인데 핸들 꺾다가 한 번 더 치고…."
이 사고로 행인 3명과 식당 손님 5명 등 총 8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한 명은 팔과 다리, 가슴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70대 A씨였으며,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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