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글쎄요. 책 이야기. 단순한 책 한 권이 아니기 때문에.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본인 책에서 고가의 시계 세트를 전달했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거 검찰 진술했고. 형인 노건평 씨도 검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노 전 대통령이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해서 박연차 전 회장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오늘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이 고가의 시게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 일단 사실 여부는 이렇게 양측이 조금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그 유명한 이제 논두렁 시계 사건 아닙니까? 사실은 전직 대통령이 유명을 달리한 한국 정치에서 비극적인 역사로 기록되는 일이었는데, 그 당시에 논두렁 시계로 인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게 당시 이제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 대부분의 민주당 측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14년 만에 지금 당시 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 지금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시계가 전달된 것은 사실이라는 것을 지금 확인해 주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지금 이틀 만에 지금 노무현재단의 공식 입장은 시계가 권양숙 여사에게 그게 한 2억 원 정도 고가의 시계라고 하는데, 전달된 것은 사실인 것을 확인해 준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이 봤을 때는 논두렁 시계가 가짜 뉴스라고 하면서 시계를 받은 게 없다는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형성이 되었었는데, 어찌 되었든 간에 당시 수사 지휘했던 이인규나 지금 노무현재단 입장에서도 시계가 전달된 것은 지금 사실로 확인이 됩니다. (정확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에.) 그렇죠. 권양숙 여사에게. 그러나 논두렁에 버렸는가 아닌가는 지금 가짜 뉴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논두렁이 거짓말일 수는 있지만, 고가의 2억 원이라는 상당의 시계가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은 지금 맞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 또 100만 달러 이야기도 마찬가지죠? 노무현재단에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몰랐다는 것이거든요. 권양숙 여사를 통해서 그 돈이 전달된 것도 사실로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 되었든 간에 노 전 대통령이 저런 극단적 선택을 하셔서 서거하시는 바람에 공소권 없음으로 중단이 되었지만, 그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어쨌든 대통령 부인께서 2억 원 상당의 고가의 시계를 받았고, 100만 달러의 자녀의 어떤 미국에서의 주택 구입 자금으로 대통령은 몰랐지만, 부인이 받았다는 것은 확인이 되었다고 한다면 이것은 과거의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 어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죽였다고 하는 이런 민주당의 주장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사실이 전개된 게 아닌가. 저는 그 부분을 일단 조금 출발점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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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