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년 5개월여 만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겁니다.
저희 취재 기자가 출근길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에 나가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 오늘 출근길 풍경은 달라졌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입니다.
일단 역사 안 풍경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알리는 안내 포스터가 승강장 곳곳에 붙어 있는데요.
다만 저희가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보니 열차 안에서 마스크 벗은 사람은 한 칸에 두세명 정도로 드물었습니다.
혼잡한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벗는게 아직은 불안하다는 반응과 함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마스크를 썼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오늘부터 지하철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곳은 버스,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과 마트 같은 대형 시설 내의 개방형 약국입니다.
그 외에 일반 약국과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비록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마스크를 적극 써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감염병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겁니다.
특히 고위험군이나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안전하다고 권장합니다.
서울 시내 버스와 지하철이 얼마나 붐지는지 알고 싶다면 '또타지하철' 앱이나 버스 정류장 안내단말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광화문 역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변은민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