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미군 B-1B 전략폭격기 전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오늘(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한 지 3일 만입니다.
한미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 미사일이 8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벌써 7번째로, 지난 금요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실시한 지 사흘 만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한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신포 인근 동해 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을 빌미로 2∼3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한미 연습이 끝나는 23일까지 계속해서 무력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미 공군은 '자유의 방패' 연습을 계기로 오늘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습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3일 연합 공중훈련에 참가한 지 16일 만으로, 오늘 한미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별개로 사전에 계획됐던 것입니다.
국방부는 한미 공중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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