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8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틀 후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미 연합훈련에 압도적인 공세 조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언제든 핵 무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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