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갈라치기…핀란드 나토 가입은 찬성, 스웨덴 보류
[앵커]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그동안 발목을 잡던 튀르키예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가입을 위해선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데, 튀르키예는 스웨덴에 대해서는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핀란드가 조만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국 내 분리독립세력을 감싼다며 핀란드의 가입에 반대하던 튀르키예가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오늘 서명은 튀르키예 의회가 핀란드의 나토 회원 가입을 위한 비준 절차를 시작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안보에 위협을 느껴 70년을 지켜온 군사적 비동맹 중립 노선을 버리고 나토 가입을 추진해왔습니다.
핀란드가 가입하면 회원국들의 러시아와 접경지역 길이가 두 배로 늘어 러시아에 대한 정찰이 확대될 것으로 나토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90만 명에 달하는 핀란드의 예비군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작년 5월 핀란드와 나란히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주저하면서 보류됐습니다.
"우리는 동맹의 원칙과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스웨덴과 대화를 계속할 것입니다."
다만, 핀란드와 스웨덴의 동시 가입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스웨덴도 언제 회원국이 되느냐에 대한 문제라며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도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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