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흑인 청년, 정신병원에서 12분간 짓눌려 질식사..."살해당한 것" / YTN

2023-03-17 158

미국 흑인 청년이 정신병원 수용 과정에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몸이 짓눌려 질식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일은 지난 6일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의 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관계자 10명이 흑인 청년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12분간 몸을 짓누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짓눌려 숨진 뒤 미국 전역의 인종차별 항의 집회를 부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3년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숨진 28살 흑인 청년은 당시 강도 사건 연루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다 정신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습니다.

현장 CCTV에는 의자에 앉아있던 청년을 관계자들이 갑자기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무더기로 올라타 숨을 못 쉬게 하는 영상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영상을 확인한 사망 청년의 어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에게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 상태"였다며 자신의 아들은 고문으로 살해당한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일에 가담한 헨리코 카운티 보안관보 등 7명과 정신병원 직원 3명은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31715361846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