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한 결단을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거라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친일을 넘어 숭일 논쟁이 벌어질 지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여당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 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당 시절뿐 아니라 지금도 반일 감정을 선동한다면서 정치적 계산을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도 아침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전 정부는 무책임 했다며, 권력을 쥔 행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하는 거라고 강조했고,
역시 외통위원인 윤상현 의원도 지난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민주당 정부가 한 게 없었는데, 이번에야 문제가 봉합된 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야당 반응은 정반대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한일 정상회담은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친일을 넘어 숭일 논쟁이 벌어질 지경이 됐다면서, 피해자를 제물로 삼아 대한민국을 일본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는 망국적 야합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민의 자존심을 헐값에 팔아 일본 정부의 편에 선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아침 라디오에 나와 한국과 일본 국익이 일치한다는 대통령 발언은 일제 시대 '내선일체'를 떠오르게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번엔 다른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두 번째로 나가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재판 출석 때문에 당 최고위 회의를 30분 당겨서 진행했습니다.
곧 10시 반 공직선거법 2차 공판이 열리는 법원에 도착합니다.
현재 이 대표는 이 같은 사법리스크로 인해 당내 일각에서 거취 압박을 받고 있는데,
어제 당 의원총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당내 의원들...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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