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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엇갈린 평가…"공동 번영 새시대" "굴종외교 정점"

2023-03-16 2

한일정상회담 엇갈린 평가…"공동 번영 새시대" "굴종외교 정점"

[앵커]

(이같은) 한일 정상회담의 내용을 두고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한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수는 없다며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미래 세대를 위한 결단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의 공동 번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위급·실무급 대화 결의, 수출규제와 WTO 제소 문제 해결, 북핵 한미일 공동 대응 등을 정상회담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여기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래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최대 쟁점이었던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관련해선 두 정상이 합의 지점을 찾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양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문제는 과거사를 직시하면서, 상호합의가 가능한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하루종일 '대일 굴욕외교'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3자 변제 강제동원 해법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이번 정상회담을 "또 한번의 외교참사", "굴종 외교의 정점"이라고 했습니다.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받은 건 하나도 없고, 내주기만 한 회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내린 지소미아 효력 중단 결정까지 뒤집은 건, 선물을 넘어 조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국민께 이런 굴욕을 안기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입니까? 무엇이 그렇게 급해서 국민의 자존심과 국익을 팔아치운 것입니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방일 직후인 이번주 토요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당력을 총동원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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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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