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선 4년 만에 일본을 찾는 건데, 오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도 개최합니다.
일본에 취재기자가 먼저 갔습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일본 도쿄입니다.
대통령이 타는 공군 1호기보다 먼저 도착해 있군요,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 짚어볼까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 오전, 이곳 도쿄에 도착합니다.
저희 선발대는 어젯밤 하루 일찍 왔는데요.
길거리 곳곳에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걸린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본 방송뉴스의 헤드라인, 또 대부분 신문 1면에 윤 대통령의 방일, 또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대서특필돼 있어서 정상회담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방일, 1박 2일로 짧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까지 두 정상은 오늘만 꼬박 4시간 정도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사람은 나토 정상회의나 유엔총회, 아세안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났고 양자 회담도 진행했지만, 외교무대가 아닌 실무 방문 형식으로 대좌하는 건 또 의미가 남다릅니다.
대통령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간 중단됐던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양국의 공동선언, 이번엔 없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한일관계가 계속 경색됐던 탓에 오늘 한일 정상이 모처럼 만나는 자리에서 그간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까지 다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만남 자체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 나왔죠?
[기자]
네,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이 우선입니다.
우리 정부가 '제3 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꼭 열흘 만에 윤 대통령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는 건데요.
우리는 공을 던졌고, 일본이 어느 정도로 화답할지가 관심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반성, 유감이라는 단어를 쓸지, 또 미래 청년기금에 일본 기업들의 참여가 어느 수준으로 이어질지, 성의 있는 호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제에서도 얽힌 게 많은데요,...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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