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산 찾아 ‘네 가지’ 압박…“일본만 선물” vs “또 죽창가”

2023-03-15 1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의 공방도 격화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회견을 열고 일본으로부터 4가지를 얻어오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죽창가 타령은 망국적 선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셀프 배상 철회하라!철회하라! 철회하라!"

민주당 의원 60여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가 강제징용 배상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내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으로부터 4가지를 얻어내라고 요구했는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계획 철회,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본에 줄 선물만 잔뜩 이고 가는 굴욕적 조공외교나 다름없습니다.민주당이 요구한 4대 국민요구도 분명 관철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내일부터 이틀 간 광화문에서 규탄 시위를 하고, 주말에는 서울시청 앞 장외집회에도 참석합니다.

[장민수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윤석열 씨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까. 조선의 총독입니까."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반일 선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미래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에 민주당의 무책임한 반일 선동 죽창가 타령은 과거의 늪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망국적 선언이나 다름없습니다."

국민의힘 초선 30여명은 오는 27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해 정부의 대일 외교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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