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가 밝힌 ‘자백의 이유’…“거짓말 하며 양심에 가책”

2023-03-14 4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지진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유 전 본부장 오늘 또 재판에 출석하면서 ‘거짓으로 이야기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최근 숨진 전모 비서실장도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조금 받아들이셨습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전모 전 비서실장의 경우에, 사실상 성남FC 관련해서 검찰의 수사를 받았잖아요. 그때 본인이 사실은 정진상 당시 실장과 함께 네이버 측을 접촉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랬을 때 이제 그 네이버에서 후원금을 받는 것을 예를 들어서 광고비로 전환해서 희망살림이라는 데를 통해서 성남FC로 들어가게 설계하는 데에 아마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제가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도움을 주면 그게 불법이라는 것을 전모 국장도 알았을 것이거든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했단 말이죠, 왜냐하면 성남시의 공무원이기 때문에. 그러고 와서 이제 검찰에 와서 조사를 받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질문을 받았을 때 그것은 이만저만해서 합법이라든지 이런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지금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야기하는 게 저는 바로 그 대목이라고 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본인이 검찰에서 초기 수사를 받을 때 본인이 자꾸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이제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했을 때 지금 민주당 쪽이나 이재명 대표 쪽에서는 ‘그게 진술 번복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번복이 아니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가는 과정, 그리고 진실을 털어놓기 위한 과정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어가면서 전모 국장 이야기를 꺼낸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본인은 과거에 했던 이야기를 지금 뒤집는 게 아니고 진실을 밝혀나가고 있다. 이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