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하루 저녁에만 두 차례 만찬...2차는 '128년 경양식집'? / YTN

2023-03-14 15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틀 뒤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하루 저녁에만 두 차례 만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화면 보시죠.

양국 정상이 오고 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것, '셔틀 외교'라고 부릅니다.

한일 셔틀 외교는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이 1년에 한 번씩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는데요.

7년 만인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 회담을 끝으로 끊겼습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위안부 문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겁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을 계기로 셔틀 외교가 살아난다면 12년 만의 부활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레 일본을 찾아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색됐던 양국 관계와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겠죠.

최근 제시한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이후 두 정상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공식 만찬을 갖습니다.

통상적인 공식 만찬 형식이라면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도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두 정상은 장소를 옮겨 또 한 차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만찬 장소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128년 된 경양식집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들이 하루 저녁에 장소를 옮겨가며 두 차례 만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2차 만찬에서는 부인들이 배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한일 두 정상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입니다.




YTN 조예진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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