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회담 뒤 두 차례 만찬...'미래기금' 전범기업 참여 관심 / YTN

2023-03-14 5

尹-기시다, 한일정상회담 뒤 두 차례 걸쳐 만찬
한일 ’미래청년기금’에 전범 기업도 참여 관심
일본 요미우리 "한일 정상, 회담 뒤 만찬"
한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하는 건 3년여만
강제징용 배상 문제·셔틀외교 재개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양국 재계의 '미래청년기금'도 조성 방안도 곧 발표될 거로 보이는데, 일본 피고 기업이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하루 저녁에만 두 차례 만나는 건데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기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틀 뒤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두 정상이 번화가인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경양식집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는데요.

일본 정부가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2차 만찬 장소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 건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찾은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지소미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전망인데요.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 등도 의제로 다뤄질 거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일본 방문에는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함께 갑니다.

공식 경제 사절단은 아니지만, 양국 기업 간 현안들을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또,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방일 기간에 맞춰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할 거로 예상되는데요.

양측은 이미 지난주 도쿄에서 기금 조성과 관련해 논의를 매듭짓고 발표 형식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의 피고 기업, 미쓰비시중공업...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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