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시점 발표…20일 유력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소규모 등락을 거듭하곤 있지만 전반적으론 규모가 작아지고 있죠.
이에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범위도 점차 넓어지면서 조만간 대중교통에서의 착용 의무도 사라지게 됩니다.
정부는 내일 해제 시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1,4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880명 적은데, 개학 후 소폭 늘었던 규모가 최근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 사망자는 6명으로 이 역시 주간 발생은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안정화하면서 일상회복 논의는 점차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조만간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도 해제됩니다.
정부는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제 시기를 구체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계획인데,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인 20일부터 푸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지 약 2년 5개월만에 해제되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 바뀌게 됩니다.
앞서 대중교통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정부에 자문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대중교통은 병원 등 남아있는 의무화 시설에 비해 위험성이 좀 더 낮은 만큼 자문위 대부분 위원이 찬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면서 대중교통과 함께 예외로 남겨뒀던 병원과 약국, 요양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마스크 의무화 전면 해제 논의는 다음달 말 혹은 5월 초,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 여부 논의 결과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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