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개최 두고 여야 " /> 외통위 개최 두고 여야 "/>

'강제징용 해법' 곳곳 파행·신경전...양금덕 "돈 못 받아" / YTN

2023-03-13 12

與 "한일회담 중요" vs 野 "강제징용 해법 굴욕"
외통위 개최 두고 여야 갈등…양금덕 할머니 출석
野 "현안질의 시급" vs 與 "정상회담 훼방"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국회 곳곳에서 첨예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참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끝내 파행을 빚었는데, 양 할머니는 그런 배상금은 절대 받지 않겠다며 대통령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부터 충돌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자는 국민의힘에, 더불어민주당은 굴욕 외교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상회담을 통해서 일본 정부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얻어낼 계획입니다. 일본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통절한 사죄와 반성에 기초했던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아니라 돈 몇 푼에 과거사를 팔아넘겼던 김종필·오히라 야합에 재판입니다.]

이어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출석을 계기로 여야가 얼굴은 맞댔지만,

"회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으니까, (네네) 위원장실로 가시죠."

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서는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정부를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의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며 회의를 단독 개최했고, 국민의힘은 한일 정상회담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거부했습니다.

[이재정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발표된 정책으로 또 다른 정상외교에 나서는 상황에서 국회가 가만히 있을 수 없고….]

[김태호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소속) : 대통령의 순방 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회의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계속 논의하자….]

결국, 민주당은 정부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단독 의결했고, 양금덕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양금덕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 대통령 옷 벗으라고 하고 싶소, 솔직히 말할게요. 절대 금방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안 받으려 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여당은 국익을, 야당은 헌법 위반을 각각 ...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3131910295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