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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권고로 전환될 듯
수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20일 시행 유력
"고위험군,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적극 권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늘려야…혜택 필요"
버스와 지하철, 통학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곧 권고로 전환됩니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먹는 치료제를 더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학교와 헬스장, 마트 등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린 데 이어 대중교통에서도 곧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버스와 지하철 승하차장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도 탑승 중에는 반드시 써야 했는데, 자율로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택시와 기차, 항공기, 통학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2년 5개월여 만에 마스크 없는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수요일 중대본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범위 등을 논의해 발표하는데, 20일 시행이 유력합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조만간에 대중교통 내에서의, 그러니까 탈 것 안에서의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되고요.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병원과 약국,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정 단장은 또 고위험군은 대중교통에서도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진 적극적으로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염과 중증화, 사망 예방에 효과가 큰데도 처방률은 35%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의사들의 적극 처방 노력과 함께 처방 의사들에게 혜택을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팍스로비드는 병용 금기 약물이 많습니다. 26가지 성분이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걸 처방한다고 해서 내 수입이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일상 회복과 고위험군 보호, 두 축으로 팬데믹 종식에 대한 대비는 단계적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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