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소형 선박이 전복돼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샌디에이고 소방구조대는 11일 밤 11시 반쯤 배 한 척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바다에서 시신 8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배에 15명이 타고 있었다는 신고 전화 내용을 토대로 실종자가 적어도 7명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은 전복된 배가 정확히 어떤 배인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평소 선체 외부에 모터 엔진을 단 작은 개방형 선박이 자주 이곳 해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이 같은 형태의 선박이 대부분 밀수 용도로 쓰인다며 이번에 전복된 배와 함께 해안에 들어온 다른 한 척의 생존자들이 당국에 체포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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