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인근 주민 대피령" / YTN

2023-03-12 3,862

어제(12일) 밤 10시 10분쯤 대전시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나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등 공장 주변에 주차돼있던 차량을 옮기고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YTN에 공장에서 폭발음이 계속 들리고 연기가 심해 창문을 열 수 없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근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신탄진나들목과 부산방면 남청주나들목 차량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 옆 선로로도 불씨가 튀면서 KTX 상행 대전역, 하행 오송역의 경우 열차 운행을 하지 않아 모두 9편이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기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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