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인수 중단...카카오에 경영권 넘긴다 / YTN

2023-03-12 1

카카오가 경영권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업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도 모두 사퇴
카카오 "SM의 자율적·독립적 운영 보장하겠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싼 다툼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이브는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잇따라 협상을 진행한 하이브와 카카오가 최종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이브가 인수에서 손을 떼고 경영권을 카카오가 가져가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하이브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면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이브 주주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는 모두 사퇴합니다.

다만 합의에 포함된 플랫폼 관련 협업 구체적 방안이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사들인 지분 14.8% 처분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SM 지분은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 측이 19.4%, 카카오 측이 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 SM의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경쟁 과정에 대한 국민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요한 / 카카오 파트장 : 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입니다.]

SM 측은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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