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오랜 앙숙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지시간 10일 관계 정상화와 함께 상호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 양국 매체는 양국 공동성명을 인용해 두 달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외교 관계 정상화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단절된 지 7년 만입니다.
양국은 또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면서 2001년 체결된 안보협력협정과 그 밖의 무역, 경제, 투자에 관한 합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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