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안에서도 고인의 죽음에 '이재명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비명계가 움직인건데, 사실상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거나 마찬가집니다.
유승진 기자의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에서 고인의 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 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 이 대표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SNS에 "이재명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도 "검찰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10년이나 이 대표를 위해 일했던 사람인데 도의적 책임 표명조차 안할 수 있냐는 목소리가 비명계를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다음 주 모임을 재개하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친명과 지도부는 검찰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면서 이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서용주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석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제거를 위한 무도한 강압수사에 벌써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입니다."
또 유족들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유서 내용이 공개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 대표를 언급한 유서 내용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서 내용 일부를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발췌해서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야당 강경파 초선모임인 처럼회 소속 민형배 무소속 의원도 "불법적 유출의 목적은 이재명 대표 제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