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는 50대 작업자가 장비에 끼여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아파트 2층에서 화재…80대 노모·50대 아들 사망
굳게 잠긴 아파트 현관문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아파트 2층에 있는 집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10분쯤.
80대 여성이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방에 있던 50대 아들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는 한 건이고, 화재 외에 한 건은 경찰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
경찰은 노모의 경우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장비에 낀 50대 작업자 부상
땅파기 작업을 위한 천공기 끝에 작업복이 걸려 있습니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천공기 운전자 52살 양 모 씨가 부품을 교체하다 장비에 몸이 끼였습니다.
양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가운데, 경찰은 건설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건조한 날씨에 야산에서 불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건조한 날씨에 경기도 안성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산림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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