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봄빛으로 물든 지리산 자락…산수유꽃 만개

2023-03-11 0

노란 봄빛으로 물든 지리산 자락…산수유꽃 만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제는 전국 곳곳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전남 구례 지리산 자락은 산수유꽃이 만개해 노란 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오늘(11일)부터는 4년 만에 산수유꽃 축제도 열리는데요.

김경인 기자가 봄빛으로 물든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채 물감을 뿌려놓은 듯 노랗게 물든 지리산 자락.

옛 정취 가득한 마을과 계곡을 따라 산수유꽃이 만개했습니다.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의 옷은 가벼워지고, 얼굴은 밝아졌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산수유꽃이 만개한 돌담길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완연한 봄을 만끽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더군다나 꽃 축제한다고 와봤는데 너무 좋아요. 오길 너무 잘했어요. 모든 게 다 좋아요. 꽃도 피고, 사람들 옷도 밝아지고…"

"코로나 끝나고 와서 그런지 굉장히 경치도 좋고, 또 오랜만에 나왔거든요. 알록달록해서 오랜만에 봐서 기분 좋아요."

지난 겨울은 유독 추웠지만, 올해는 산수유꽃이 더 일찍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봄 정취를 즐기면서 완연한 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네 번 정도 여기 왔는데, 이번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좋네요. 화창하고. 같이 오니까 온 세상이 다 노래서 너무 예뻐요. 그냥 그 자체로 힐링 됩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산수유 꽃축제도 4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주 행사장뿐만 아니라 구례군 전체가 축제장이라고 봐도 될 겁니다. 구례군 전체가 아름답고…"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매화꽃 축제가 개막하는 등 전국이 완연한 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산수유꽃 #봄축제 #봄꽃 #구례 #산수유마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