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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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영장에 23번 등장…유동규 "李 책임져야"

2023-03-10 3

이재명 구속영장에 23번 등장…유동규 "李 책임져야"
[뉴스리뷰]

[앵커]

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전 모 씨는 이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구속영장에 여러 차례 공범으로 등장합니다.

'대장동 일당' 유동규 전 본부장은 "책임질 것은 책임지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전 씨는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구속영장에 23차례 등장합니다.

이 대표의 메시지 전달자나 협상 창구로 활동한 '공범'이라는 게 검찰 시각입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전 씨는 부지가 필요했던 네이버와 2014년 만나 시가 가진 땅을 파는 대가로 성남FC에 50억 원을 후원해달라는 이 대표 뜻을 전달했습니다.

전 씨는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정책비서관과 함께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합의된 후원금은 40억 원.

정자동 부지를 네이버가 매입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측근인 제윤경 전 의원의 사단법인 '희망살림'을 거치기로 했다고 검찰은 봤습니다.

검찰은 이후에도 전 씨가 시와 네이버 사이에서 실무협상 창구 역할을 했다고 보고, 뇌물 요구와 수수 등 3가지 혐의에서 이 대표, 정 전 실장과 공모했다고 결론냈습니다.

대장동 재판에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검찰에 책임을 돌린 이 대표를 향해 "남의 핑계 대지 말고 본인 책임부터 이야기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무리하고 위법적인 행정 요구가 이런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하는데 본인은 항상 뒤로 물러나 있으니까…"

또 전 씨가 이 대표의 사소한 부분까지 많이 챙겼다면서 "단체장이 무리하고 편법적인 것을 요구하면 공무원들은 굉장히 괴로워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장동부터 성남FC 의혹까지, '연결고리' 역할을 인물의 죽음이 다섯 번으로 늘어난 가운데, 검찰은 이 대표의 혐의를 보강수사해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이재명 #비서실장 #유동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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