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전 대변인 방첩사 출석...'기밀유출 혐의' 조사 / YTN

2023-03-10 3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군방첩사령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부 전 대변인은 방첩사에 출석하면서 자신과 관련한 조사가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으로 느껴진다며 떳떳하고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해를 끼쳐야 군사기밀누설죄가 되는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문제 삼는 내용 대부분이 언론보도에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 전 대변인은 국방부 재직 당시 기록한 일기를 주제별로 모은 저서에서 군사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첩사는 지난달 23일 부 전 대변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방부는 지난 3일, 부 전 대변인 저서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혐의와 별개로 부 전 대변인은 저서에서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서술해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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