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 1주년 자축 대신 “다시 온다”던 그 시장으로

2023-03-09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별도의 축하행사 대신 대통령이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통령실도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자축 분위기를 경계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의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대선 1주년인 오늘 자축 행사 대신 민생 현장을 찾은 겁니다.

[울산 신정시장 방문]
"아이고 다양하게 있네. 이건 뭐죠? (양지입니다) 양지구나. 푹 삶으면 국물이 아주 잘나오는데"

이 시장은 2021년 10월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 후보시절 방문한 곳으로 대통령이 되면 다시 찾겠다던 약속을 지킨 겁니다.

[울산 신정시장 방문]
"저것도 좀 주세요. 아니 저것 저것 (지난번에 오셨을 때에도 이렇게 고르셨는데)"

대통령실은 경제와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이유로 자축 행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윤석열 정부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를 혁파하고 개혁을 완수해서 더 나은 미래를 드리는 하루 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습니다."

시장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자동차 수출 현장을 둘러보는 등 종일 울산에서 경제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투자를 확정한 최첨단 석유화학시설 '샤힌프로젝트' 기공식에서는 외국인 투자를 위한 규제 개혁도 예고했습니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또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들에게는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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