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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은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日 언론 "셔틀외교 재개는 한일관계 개선의 상징"
경제·안보 주요 현안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
수출규제·지소미아 정상화 관련 논의 이어질 듯
일본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 수출 규제 철회 등 안보·경제 현안의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이번 방일을 통해 국교 정상화 이후의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이 상대국을 서로 번갈아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될 경우, 한일 관계 개선의 상징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일 정상 회담에서 논의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 향후 정상회담 내용을 포함해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민감한 주요 현안들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우리 대법원의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강행했던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위기에 대한 한일 간 인식이 일치하는 만큼, 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정상화를 놓고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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