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2027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 '서울링'(Seoul Ring)이 들어섭니다.
서울링은 기존 대관람차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고리 형태로, 높이가 180m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링을 서울의 관문이자 재활용 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 정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하늘공원이 서울의 관문이자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워 남북통일 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강뿐 아니라 서울 도심, 남산, 북한산의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쓰레기 매립지라는 과거와 연계해 서울이 지향하는 '탄소 제로(0)'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판단했습니다.
시는 서울링을 기존 전통적 방식의 살(Spoke)이 있는 관람차 디자인에서 탈피해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Spokeless) 고리 형태로 고안했습니다.
디자인 검토 과정에서 국내외 대관람차 설계업체, 대형 건설사 자문을 거쳐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대관람차 규모 180m는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폭 257m)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나 살이 없는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입니다.
서울링 탑승 가능 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만1,792명입니다.
연간으로는 약 350만 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습니다.
특히 시는 서울링을 단순 유희시설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서울링이 순환경제와 기후행동의 세계적 상징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할 방침인데, 마포 자원회수시설과 연계해 재활용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시는 또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 등 교통수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곤돌라와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도 적극 검토합니다.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올해 6월 민간제안서를 접수하고 시 내부 검토를 거쳐 내년에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 시의회 동의 등 후속 절차를 밟습니다.
※ '... (중략)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30810491593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