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오후 2시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산림 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하고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산불이 난 지 7시간이 넘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저녁 9시 기준 진화율은 50% 정도로, 밤사이 산불이 모두 꺼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월평리에서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데, 산불 확산 우려로 모두 119가구 214명이 주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반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5시 반쯤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일단 해가 진 뒤 진화 헬기는 철수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저녁 7시부터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고 열화상 드론을 활용하는 가운데 산불 특수 진화대 등 693명을 밤사이 투입합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 내일 아침 6시 51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35대를 투입해서 가급적 오전 중에 주불을 진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때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가 진 뒤에는 초속 4m로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저녁 9시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62㏊, 잔여 화선은 3.5㎞로 추정됩니다.
한전은 산불구역 근처의 송전탑 가동을 중단하고 전력을 우회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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