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3단계 발령' 야간 진화...주민 2백여 명 대피 / YTN

2023-03-08 23

오늘(8일) 오후 2시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산불 당국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하고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119가구 주민 214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평리 주변 안계, 계림, 장계, 관자, 인곡 등 6개 마을 주민들이 각각 인근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30분을 기점으로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5시 30분쯤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일단 해가 진 뒤 헬기가 철수한 상황인데, 저녁 7시부터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특수 진화대원들을 집중 투입해 불이 인근 마을 쪽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광역 단위 가용헬기 33대와 소방차 50여 대, 소방관과 공무원 등 6백9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건조주의보가 발효됐을 만큼 땅이 메말랐던 데다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초속 4m로 아까보단 바람이 덜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불에 잘 타는 소나무가 많아 초기에 불길이 강하게 번졌습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39㏊로 추정됩니다.

한전은 산불구역 근처의 송전탑 가동을 중단하고 전력을 우회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현재 진화율은 35% 정도인데 내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다시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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