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다음달 미국 방문도 확정됐습니다.
12년 만에 국빈 자격 방문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국빈 초청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달 26일로 확정됐는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성명 발표도 협의 중입니다.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미래를 향해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이번 국빈 방문의 기조"라며 "동맹이 진화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로 의장대 사열과 국빈 만찬이 진행되고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됩니다.
양국 실무진은 의제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북핵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 방안과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이 의제로 오를 전망입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반도체법과 같은 미국의 산업정책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주요 동맹국인 한국 기업들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미동맹 재건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직시해야 합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방미 기간 윤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