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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심각한데…"미혼 여성 70% 결혼 않겠다"

2023-03-08 3

저출생 심각한데…"미혼 여성 70% 결혼 않겠다"

[앵커]

우리나라의 저출생 상황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죠.

지난해 출산율은 재작년보다 더 떨어져 집계 이래 최악을 기록했는데요.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미혼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악화하고 있어 더욱 암울한 상황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입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아이 하나도 채 낳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출산율이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여성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됐을 때 경제적인 부담도 크고, 집을 구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경제적인 것 때문에 걱정이 많이 돼서"

실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미혼 여성 68.6%가 향후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혼 남성보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14.7%포인트 더 높은 겁니다.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은 미혼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가 나가고 싶어 하는 분야의 권위자들 인터뷰를 보면, 아이를 낳고 하다 보면 직장을 떠야 하는데 공백기에 대한 불안감이라든지 이런 걸 말하는 걸 많이 봤고"

많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현실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출산이나 이후의 문제들도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단 말이에요. 그런 것도 결혼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여성들이 느끼는 사회적 불평등과 불안이 해소되기 전까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여성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긴 요원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출산율 #가임기 #여성 #불평등 #경력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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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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