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호주전 필승 의지…전력 노출 최소화
[앵커]
우리나라 WBC 대표팀은 내일 낮 12시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갖습니다.
오늘 오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호주전 필승 의지를 다졌는데요.
일본 도쿄 현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일본 도쿄돔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오사카를 떠나 도쿄에 입성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오전 마지막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내일 있을 호주와의 대회 첫 경기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일본, 호주, 그리고 약체로 평가받는 체코, 중국과 한 조로 묵였는데요.
일본이 역대 최강 전력으로 나온 것을 감안했을 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얻기 위해선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이강철 감독은 호주전 필승 의지를 드러내면서 2차전인 한일전 경기 구상도 빼놓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첫 경기 이기고 나야 한일전 편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다음날 하루 휴식일이라. 투수들을 최대한 아껴서 일본전에 올인할 생각을…"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김현수, 베테랑 양현종·나성범 모두 호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는데요.
세 선수 모두 "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지로 가득찬 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홍 기자, 호주 대표팀은 선발 투수가 공개가 됐는데 우리 대표팀은 아직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호주 대표팀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를 공개했는데요.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호주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전력 노출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계산입니다.
당초 호주의 선발 투수로 KBO리그 한화에서 뛰었던 우완 서폴드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예상을 깨고 미국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2000년생 좌완 올로클린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생소한 이름이긴 한데요. 키가 196cm에 달하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는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가 유력한데요.
다만 WBC에 경기 전날 오후 9시까지 명단을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오늘밤 늦게야 이강철호의 첫 선발 투수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조금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가 내일 중국전 선발투수로 나선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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