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부당지원'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심사
[앵커]
법원에서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 여부를 가를 심사가 열립니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8일) 오후 3시 반부터, 이곳 법원에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립니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습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에서 2017년 계열사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싸게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계열사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로 흘러갔다고 보고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한국타이어 구매 담당 임원과 회사 법인을 먼저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조 회장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박모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계열사의 자금 약 130억 원을 빌려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습니다.
회삿돈 수십억 원을 자택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는데, 검찰이 파악한 횡령·배임액만 200억 원대에 달합니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밤늦게 나올 전망인데, 구속될 경우 '오너 리스크'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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