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세계 야구 최강 가린다…대표팀, 내일 호주와 첫 경기
[앵커]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가 오늘(8일) 개막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내일(9일)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4회 대회 이후 코로나 탓에 6년 만에 열리는 WBC.
대만에서 열리는 A조 쿠바와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립니다.
20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본선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B조에 속한 우리 대표팀은 개막 다음 날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이 순조롭게 8강에 합류하려면 복병으로 평가받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합니다.
그만큼 호주전을 준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도 남다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전도 중요하지만, 앞에 호주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호주전부터 잘 치르고 그러고 나서 이제 일본전 앞두고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대표팀은 호주전에 이어, 공식 연습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포진한 숙적 일본과 오는 10일 맞붙습니다.
체코·중국과의 경기까지 치른 후 대표팀이 조 1위 또는 2위에 안착하면 일본에서 대만·쿠바 등이 속한 A조 진출팀과 자웅을 겨룹니다.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거푸 1라운드 고배를 든 한국은 2009년 이래 14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이 '4강 진출'을 이룬다면 이강철호는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가 더 높은 곳을 노리게 됩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천440만달러, 약 187억원으로 우승국은 출전료를 포함해 최대 300만달러를 상금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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