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앞둔 이정후…안타 비결이 색깔공 훈련?

2023-03-07 1



[앵커]
WBC 직전 치러진 야구대표팀의 마지막 연습경기는 승리로 끝났습니다.

간판타자 이정후는 색깔공으로 하는 이색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분홍과 노란색 등 독특한 색깔공으로 타격 훈련에 나선 이정후.

색깔 별로 무게가 다른 공으로 타격감을 올리는 건 이정후만의 경기 전 루틴입니다.

일반 공에 비해 무겁거나 가벼운 공을 치면서, 정확도와 힘 전달 능력을 키우는 겁니다.

오늘은 빅리거 에드먼도 이정후의 색깔공을 치며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세심하게 타격감을 조율한 이정후는 한신을 상대로 이틀 연속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한 한국은 기분 좋게WBC가 열리는 도쿄로 향했습니다.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의 열광적 응원과 싸웠는데요.

도쿄에서도 상황은 비슷할 전망입니다.

도쿄돔에서 하루 2경기가 열리는 WBC의 티켓은 사실상 매진된 상태입니다.

구매 절차가 일본인에 유리해 한국인이 표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정예진 / 인천 미추홀구]
"로손티켓(판매처)으로 구매하려고 하면 일본 현지주소랑 전화번호가 필요해서 (도쿄에) 못 가게 됐어요."

게다가 티켓은 경기별이 아닌 1일권으로 판매됐습니다.

한국이 낮, 일본이 저녁 경기일 경우, 한국 경기도 일본 팬들로 꽉찰 수 있는 겁니다.

한국은 원정 응원단 150명과 교민 등 소수가 응원에 나설 전망입니다.

오사카에서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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