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단합” 외치지만…개딸들은 모르쇠?

2023-03-07 1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당내 내용에 대해서 이 대표가 직접적인 언급은 조금 자제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일부 보도를 보니까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문을 했는데, 아는 사람의. 야만의 시대에서 문명의 시대로 가야 한다. 이런 표현을 썼어요, 문명의 시대. 의미하는 바가 있긴 있을 겁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
글쎄요. 그래서 저희가 해석하자면 문재인, 이재명 아마 이렇게 그 판단을 하고 문명의 시대라는 신조어를 만든 것으로 보여요. 이제 그 대척점에 있는 게 윤석열 야만의 시대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지난번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 이후에 상당한 정도가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내에서 반란표가 많다. 그러면서 ‘개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을 색출하자. 이때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표가 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왜 ‘수박 7적’ 이런 것을 만들어서, 포스터로 만들어서 인터넷 같은 데에 올려놓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수박 7적’ 중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들어가 있거든요. 이렇게 보면 친문과 친명, 사실 이재명 대표와 상당히 겹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죠. 저희들이 보기에도 친문 중에 아주 강성 지지자들 일부 빼놓고서는 상당한 부분이 겹칠 거예요. 그러니까 친문에서 친명으로 넘어온 경우가 꽤 많겠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지금 단일대오로 이 사법리스크를 막아야 한다고 지금 본인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쪽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적으로 삼아서 만약에 이것을 돌파하려고 할 때는 돌파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 이렇게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개딸들’이 체포동의안 찬성자 색출 이런 것에 가만히 있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툭 튀어나오니까 여기에서 바로 문명의 시대를 언급한 것 아닌가. 그러니까 단일대오, 친문까지를 끌어들여서 단일대오를 가지고 가기 위한 방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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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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