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여성의 권리 신장이 후퇴하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이틀 앞두고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성 평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지금 같은 상태라면 그 실현 시점을 300년 뒤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혼 강요 등 여성의 권리가 유린당하는 사례를 들며 "수십 년 동안 이룬 진전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이슬람 원리주의 정파 탈레반 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공적 생활 영역이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여성의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이 축소되고 있고, 일부 나라에서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이 납치와 폭행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전체의 3%에 머물고 있다며 "수 세기에 걸친 가부장적 인습과 차별이 과학과 기술 영역에서 거대한 성차별을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총장은 교육과 디지털 접근에 대한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 기업에 촉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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