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자문위 추가대응 첫 논의…엔데믹 점차 가시화

2023-03-07 0

감염병 자문위 추가대응 첫 논의…엔데믹 점차 가시화

[앵커]

코로나 유행이 안정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 추가 방역 완화 시점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죠.

오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이와 관련한 첫 회의를 시작하는 등 후속 방역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나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2,2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1,400여명, 2주 전보다는 400명가량 많지만, 유행 안정화 추세에 영향을 줄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후행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 하루 158명으로 하루 전보다는 13명 늘었고, 사망자는 6명 늘어 15명 발생했습니다.

다만 주간 발생 추이로 보면 위중증 환자는 2월 4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0.37명, 사망자는 0.19명으로 최근 꾸준히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겨울철 코로나 유행이 끝자락으로 향하면서, 실내마스크 의무화 완전 해제 등 추가 방역 완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는 마스크 2단계 조정안 논의를 위한 첫 회의가 열려, 마스크 자율화 시기 등 후속 대응 전략을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정부는 자문위 회의와 관계부처 논의 등을 거쳐 검사와 격리의무 등 방역 조치별 전환 방향과 시행 시점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이 같은 일상으로의 전환 준비를 현재의 코로나 '심각' 단계가 '경계'로 조정된 뒤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일상 전환 준비 과정에서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고위험군 보호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엔데믹을 선언하며 2019년 이전으로 돌아가기엔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엔데믹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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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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