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고도 강훈련…황선우, 호주서 금빛 담금질
[앵커]
호주에 머물고 있는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현지 무더위를 이겨내가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단 소식을 전했습니다.
검게 그을린 황선우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호주 골드코스트의 실외 수영장.
황선우를 포함한 우리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역영을 펼칩니다.
황선우는 지난달 8일 대한수영연맹의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의 일원으로 호주 특훈에 나섰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에서 진행된 두 번째 특훈, 하지만 이번 야외 훈련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더위를 많이 먹어서 거의 첫 주는 운동을 못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어떻게 1~2주 버텨내다 보니 지금 3주차 때부터는 잘 적응을 해서 운동량을 잘 소화했던 것 같아요."
무더위를 이겨낸 황선우는 호주 경영 대표팀을 지도했던 리처드 스칼스의 강도 높은 훈련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따라가기 많이 힘들었는데…극복을 하다 보니까 또 페이스 다니는 것도 4개(세트) 정도만 다녔다 하면 8개 정도를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적응을 하는 데 가장 많이 초점을…."
황선우는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100·200m뿐 아니라 계영에서도 선전을 자신했습니다.
"지금 (계영) 7분 6초대의 기록도 저희 멤버들 최고 기량을 뽑아낸 기록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멤버들과 같이 힘을 합치면 계속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오는 15일 귀국하는 황선우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맹훈련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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