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냥해선 안 받을랍니다”…강제징용 피해자의 울분

2023-03-06 3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아침에 동아일보 기사를 보니까, 물론 피해자 측, 전범기업에 대한 강제 징용 피해자 측도 조금씩은 의견이 다르긴 하던데, 물론 오늘 목소리를 냈던 양금덕 할머니는 ‘이건 사죄라고 볼 수 없고, 동냥 같은 돈은 안 받겠다.’라고 했어요. 앞으로 우리 정부가 피해자 측, 피해자 할머니 설득 과정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조금 더 중요할 것 같거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결단을 하는 것 이후, 결단을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이 피해자 그리고 이런 결단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어떻게 설득해 나가느냐. 그 후속 작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양금덕 할머니의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시죠. 당위적이고 굉장히 명분 있는 말씀입니다. 잘못한 사람한테 사과받고, 잘못한 사람에게 배상금 받는 것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피해자의 입장만 고수를 하다 보면 대한민국 정부라는, 5200만 국민의 국익과 안보, 경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이것에 대한 여러 종합적인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피해자 할머니가 100% 만족하시기는 어렵겠지만, 정부 당국자로서 이번 결정의 불가피성을 충분하게 설명드리고 또 이번 결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그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서 일본에 더 강력한 어떤 사과를 촉구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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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