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측 "쌍방울, 대북 사업 추진으로 수익...이화영 관련 없어" / YTN

2023-03-05 11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쌍방울 그룹이 대북 사업을 통한 주가 조작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며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이 전 부지사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부지사 변호를 맡은 현근택 변호인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 전 부지사 4차 피의자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은 자체적으로 북한과 계약하고 투자하기 위해 지급한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변호인은 쌍방울그룹이 관련 사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해 관련 계열사의 주가가 2~3배 가까이 뛰어 충분한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련 내용은 경기도와 관계가 없다"며 이 전 부지사도 아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안부수 아태협화교류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대북 송금과 관련해 이 전 부지사도 관계가 되어 있다고 진술을 바꾼 데 대해선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측에 경기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방북 성사를 위해 8백만 달러를 대신 보냈고, 이 과정에 이 전 부지사와의 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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