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55곳이 한꺼번에 탄 인천 현대시장 화재는 취객의 방화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시장 화재 원인이 방화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오늘 오전 방화 혐의로 40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어젯밤 인천 현대시장에 큰불이 났습니다.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장 점포 2백여 곳 가운데 55곳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현대시장은 가운데 상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동부시장이, 왼쪽에는 알뜰시장이 있습니다.
가운데 상가를 제외하고 동부시장, 알뜰시장 등에서 불이 난 건데 경찰은 시장 내 동떨어진 지점에서 각각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한 뒤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경찰은 CCTV에서 A 씨가 홀로 시장을 드나드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다른 행인은 없었습니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쯤 A 씨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방화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동기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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