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착한 이강철호, 오사카서 첫 훈련 시작
[앵커]
14년 만의 WBC 4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어제(4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오후 1시부터 일본에서의 첫 훈련을 진행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2군 구장인데요. 우리 WBC 대표팀은 오늘 이곳에서 훈련을 하게 됩니다.
대표팀은 잠시 후 12시쯤 훈련장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서로 호흡을 맞출 계획입니다.
오사카의 기온은 서울과 비슷한데요.
돔구장이 아니어서 걱정되기도 했는데, 오늘 날씨는 맑아서 훈련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후에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일정 없이 바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고요.
요 며칠 사이 미국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면서 비행 거리가 상당했는데, 다행히 선수들의 표정에서 피곤한 기색은 크게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사카 공항에서도 '슈퍼스타' 이정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정후는 자신을 보러 나온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하며 취재진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왜 쇼케이스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고. 저는 국가 대항 경기를 하러 온 거지 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1도 없고요.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
이강철 감독은 국내 고척돔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타순 구상을 거의 끝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부터는 실전에 대비한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오타니, 다르빗슈 등이 함께하는 일본 대표팀은 우리의 일정이 끝난 오후 4시부터 이곳에서 훈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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