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지도부 경선 당원 첫날 투표율이 35%에 육박했습니다.
후보들도 높은 투표율을 반기면서 남은 3일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오늘이 투표 첫날인데, 일단 흥행에는 성공한 것 같군요?
[기자]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들의 모바일·ARS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5시에 끝났는데요.
모바일 투표 첫날 당원 투표율은 34.7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과 비교해도 8%p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각 캠프에서도 이 같은 투표율을 두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기현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적극적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것이 평가한 반면,
안철수 후보 측은 그간 여론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던 당원들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고 추켜세웠고, 황교안 후보 측은 보수 표심 결집의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100% 당원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되는데요.
여기에서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을 거쳐 오는 12일 당선자가 확정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각종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기현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는데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현장에서 들려오는 보고에 의하면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대표로 만들어야 당이 안정되고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반면, 안철수 후보는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를 성급하게 뽑아서는 안 된다며 오는 12일 결선 투표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결선 토론을 통해서 그것(울산 땅 의혹)에 대해서 명백하게 증명을 해야 합니다.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대표가 만약 된다면 우리 당은 총선에서 역전되면서….]
천하람 후보도 윤핵관이 쌓은 가짜 기득권의 성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며 천하람 돌풍을 결선에서 민심의 태풍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고요.
황교안 후보 역시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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