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승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성재 기자!
이 여성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됐나요?
[기자]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7살 여성 A 씨를 오후 1시쯤부터 조사할 예정입니다.
철도 특사경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어젯밤 9시쯤 경찰이 체포한 A 씨 신병을 넘겨받았는데요.
오전까지 열차 안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피해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죽전역에 도착하기 직전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A 씨가 다른 여성 승객이 휴대전화 소리가 크다며 이를 줄여달라고 항의하자 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60대 여성 1명이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난동을 말리던 다른 피해자 2명이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
체포 당시, A 씨의 가방에서는 신경 안정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철도 특사경은 A 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이유를 파악하고, 약물 복용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에는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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