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수근 기자!
두 정상이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확인했군요.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 시간 3일 워싱턴DC에서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탄약부터 대포, 장갑차, 방공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안보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식량, 보건, 난방 등 우크라이나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왔으며 푸틴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이 분열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를 더 강하고 더 능력있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올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시점에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회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인도주의, 경제, 정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기 위한 양국의 약속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지원 가능성과 그에 따른 후속 대응 문제도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살상 무기 지원은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중국에 강력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국과 EU가 중국에 대한 대응을 놓고 입장이 엇갈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경하지만 중국과 교역이 많은 EU가 우려를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죠?
[기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4억 달러, 약 5천2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원 무기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즉 ... (중략)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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