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산불 주불 진화...건조특보에 산불 '비상' / YTN

2023-03-04 10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됐던 전남 순천 산불은 다행히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13건의 산불이 전국에서 잇따랐는데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순천 산불의 주불이 잡혔군요?

[기자]
어제 오후 7시 50분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지금은 헬기 16대가 다시 투입돼 남아있는 불씨를 끄고 있습니다.

소방관 등 진화인력 250여 명도 등짐펌프를 메고 낙엽을 뒤집으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산불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순천시 월등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산불은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빠르게 번졌는데요.

산림 47헥타르와 비닐하우스 2동을 태웠고, 주민 9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4시 반에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100ha 이상이고, 진화 예상 시간이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되는 산불 2단계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과수원에서 폐농자재를 태우다가 근처 산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영양의 풍력단지 인근에도 산불이 나 산불 1단계가 발령되는 등 어제만 해도 전국에서 13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남부지방의 낙엽 수분 함량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2%대에 머물러있는 데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기층이 불안정해져 바람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농 준비철을 맞아 논밭에서 만드는 불씨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부터 산 인근에서의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산불을 내면 실수든 고의든 무관용으로 처벌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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